국제 정치·사회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어떠한 평화협상도 거부한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알레포를 탈환한 이후에도 반군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여하한 평화협상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현지 언론 알-와탄 신문과 인터뷰에서 “알레포에서 우리가 승리를 거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알레포 승리가 시리아 전쟁의 끝을 뜻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아사드는 “테러리스트들이 도처에 있다. 우리가 알레포에서 (전투를) 끝내더라도 우리는 그들과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유엔과 서방 국가들이 추진하는 어떠한 정전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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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은 반군 거점인 알레포의 올드시티(구시가지)까지 탈환하는 등 알레포 완전 장악에 바짝 다가섰다. 알레포에서 수세에 몰린 반군들은 알레포 동부의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떠날 수 있도록 5일간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지만 알아사드는 거부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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