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5%, 새누리당 13%, 국민의당 13%,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3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1%포인트씩 상승했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대선 주자 별 지지도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각 20%, 이재명 성남시장 1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를 기록했다. 그 뒤를 안희정 충남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의원(각 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여론조사에 비해 10%p 올랐다. 이 시장은 올해 10월 5%, 11월 8%, 12월 1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각 정당 별 1위 주자를 대상으로 3자 대결을 가정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전 대표가 반 총장과 안 전 대표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 36%, 반 총장 31%, 안 전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한국 갤럽은 2016년 12월 둘째 주(6~8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표본오차(95% 신뢰수준)는 ±1.3%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