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탄핵안 표결 앞두고… 원·달러 환율 오름세



탄핵 소추안의 국회 표결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 22분 현재 1,167원60전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9원10전 오른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 오른 1,163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환 연장 결정이었다. 8일(현지 시각)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다. 양적 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매월 800억유로(약 99조9,800억원)인 규모는 내년 4월부터 600억유로로 줄인다.ECB는 또 만약 경제 전망이 우호적이지 않을 경우 양적 완화 규모와 기간을 더 늘릴 의향이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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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오후 3시 있을 국회 탄핵 가결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소집된 상태이고 이르면 오후 4시 30분께 표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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