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EU 노동자 17%는 저임금..20대 이하 청년이 30%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노동자 여섯 명 중 한 명은 중간소득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9일 발표한 ‘소득 구조 조사’ 를 보면, 지난 2014년 기준 EU에서 중간소득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을 받고 있는 노동자는 17.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1.1%, 남성은 13.5%를 각각 차지해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30.1%, 30대 14.0%, 40대 13.4%, 50대 13.9%, 60대 이상 20.1%로 20대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저학력자가 28.2%, 고졸 20.9%, 대졸 이상 6.4%로 학력에 따른 격차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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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라트비아(25.5%), 루마니아(24.4%), 리투아니아(24.0%), 폴란드(23.6%) 등이 많았고, 스웨덴(2.6%), 벨기에(3.8%), 핀란드(5.3%), 덴마크(8.6%), 프랑스(8.8%), 이탈리아(9.4%) 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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