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조특위 이번주 ‘세월호 7시간’ 규명 총력

주요 증인 3차 청문회 참석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당일 7시간을 밝혀내기 위한 청문회 대비에 한창이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조특위 위원들은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보를 요청하며 오는 14일과 15일 예정된 3·4차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개최 예정인 3차 청문회에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증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증인으로는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현 서울대병원장), 이병석 전 주치의(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등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해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이 의료행위를 받았는지, 세월호 구조활동에 적절한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씨의 수족 역할을 했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해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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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문회에서는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증인으로 채택돼 그의 출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쫓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한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박기범 승마협회 차장 등이 출석한다.

16일에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현장조사에 나선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미용실 원장 정모씨 등이 동행한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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