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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또 '극장골'...레알 리그 선두 질주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헤딩골

팀 최다 '35G 연속 무패' 기록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11일 데포르티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11일 데포르티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마드리드 홈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치는 듯했다. 1대2로 끌려가다 후반 39분 마리아노 디아스의 헤딩골로 동점에는 성공했으나 시간이 모자라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얻은 코너킥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 ‘극장골’의 주인공은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의 몫이었다. 그동안 결정적인 순간마다 극적인 골을 넣어왔던 라모스는 이번에도 토니 크로스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라모스는 지난 4일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0대1로 뒤진 후반 45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극장골’을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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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2로 승리한 레알은 11승4무(승점 37)를 기록, 2위 바르셀로나(9승4무2패·승점 31)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레알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팀 최다인 35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세웠다. 이 부문 프리메라리가 기록은 바르셀로나의 39경기 연속 무패(2015-2016시즌)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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