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에서 은숙은 효원을 찾아 태양의 집까지 찾아가고 만다. 때마침 근처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하고있던 효원과 태양은 은숙의 눈에 띄고 만다.
둘의 행태에 열받은 은숙은 결국 효원을 잡겠다며 뛰어다니다 허리를 다치고, 아파하던 은숙을 본 태양이 은숙을 업게 된다. 얼떨결에 강태양의 등에서 바닷가 구경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온 은숙은 그제야 자신이 왜 왔는지를 깨달았다. 정신을 차린 후 화를 내는 은숙에게 강태양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효원씨를 좋아하게 됐습니다”라고 고백한다. 결국 은숙이 효원을 붙잡고 어디까지 갔냐고 묻자 효원은 “갈 때까지 갔어”라며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화를 참으며 은숙이 효원에게 태양에게 목매는 이유를 진지하게 묻자 효원은 어린 시절 은숙을 둘러싼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며 ”엄마 흠 잡으면서 날 내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 그 자체를 사랑해줄 수 있는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하고 싶다.”며 그 대상이 태양이라고 말한다.
결국 늦은 시간으로 인해 결국 태양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은숙은 효원이 자신에게 말한 말들을 생각하다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다가 부엌에서 해변가 모래가 들어간 은숙과 효원의 구두를 털어 말리고 있던 태양을 발견한다. 뿐만 아니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녀의 말에 밤늦게 식사까지 차려주는 태양의 정성에 결국 은숙은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다음날, 집에 도착한 은숙에게 효원이 좀 어떻게 말려보라며 효상이 난리를 치지만 결국 은숙은 두 사람의 연애를 허락하고 만다.
한편, 태양이 아직 마음에 차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에 맞게 효원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둘 사이를 허락한 은숙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