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피씨엘이 2020년 글로벌 10위의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사진) 피씨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원천기술과 다중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체외진단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진단시장에서 피씨엘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최근 수혈 전 고위험군 바이러스 검사(C형 감염 등)에 사용되는 진단제품인 ‘Hi3-1’ 개발을 마치고 프랑스, 브라질, 독일로 판매를 개시했다.
또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신속진단 제품인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 ‘Ai’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다중 암 동시 스크리닝 제품 ‘Cancer-6’의 유럽 임상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신속진단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8.2%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진단시장”이라며 “응급현장이나 감염성 질환 진단에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170억~216억원 수준으로 연구개발과 기계장치 등 생산시설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원천기술 이용한 다중진단키트 제작, 연구용 시약 판매, 약물 기전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수익률이 높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