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黃, "경제는 유일호 경제팀이 책임져야"...유임 시사

유일호 부총리-임종룡 내정자 혼선 정리

<YONHAP PHOTO-0767> 황 권한대행,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12.12       srbaek@yna.co.kr/2016-12-12 09:12:53/<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교체를 예정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계속 경제팀을 이끌어 가도록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경제·금융분야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분야는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유일호 경제부총리 중심의 현재의 경제팀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경제컨트롤 타워가 확정되지 않아 위기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 민주당을 일각에서 황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는 임 위원장 교체보다는 유 부총리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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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은 이어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달라”고 역할을 정리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는 안보나 경제분야에서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어느때보다 내각의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오늘부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주요한 민생현안을 하나하나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소득·노인·취약아동에 대한 지원대책 보완하기 위해 1월 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도 재점검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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