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디에프, 서초강남 관광인프라 개발에 3,500억원 투자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1만3,350㎡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조성하고, 서초·강남 일대 관광 인프라 개발에 5년간 3,5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백화점·호텔·병원 등이 모여있는 지역에 신세계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센트럴시티 시내면세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서초·강남 일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 관광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인프라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5년간 3,500억 원을 투자하고 센트럴시티 일대의 관광 매력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예술의 전당·반포대로·세빛섬을 연결하는 예술의 거리 조성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및 가이드맵 개발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의 조경 및 보행로 구축 등의 계획을 내놨다. 또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 알림 공간 ‘한국관광홍보관’ 구축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초·강남·이태원 등지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합리적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메 페스티벌’도 열기로 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의 업무협력으로 전문의료진 상담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투어’도 준비했다. 대한민국 전역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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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는 주차공간도 최대로 확보했다. 일반 승용차 3,600대, 대형버스 59대를 수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이어 센트럴시티점에서도 중소·중견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 전체 매장 면적 중 약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이 문을 열게 되면 2018년엔 2015년 대비 88% 증가한 8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향후 5년간 총 7조5,000억원의 관광진흥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면세점이 조성될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전경신세계면세점이 조성될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전경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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