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제과,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도전장

연내 컵타입 등 신제품 출시

롯데제과가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 연말부터 현지에서 라면 생산,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콜손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제 1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라면 생산 설비를 갖췄다. 조만간 시범 생산을 마치고 연내 신제품 ‘누들 두들’을 출시한다. 누들 두들은 봉지 타입 4가지 맛, 컵 타입 3가지 맛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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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20억원이다. 유니레버의 크노르가 380억원의 매출로 시장 1위 이며, 2위는 네슬레의 메기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롯데제과는 봉지 타입 제품이 주를 이루는 현지 라면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컵 타입 제품을 통해 적극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구가 2억 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와관련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롯데콜손을 방문, 카라치 제 1공장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콜손은 2,000여 명의 종업원을 둔 종합식품 회사로 지난해 약 1,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콜손 파스타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김용수(앞줄 가운데)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6일 파키스탄 현지 롯데콜손 카라치 제1공장에서 라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김용수(앞줄 가운데)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6일 파키스탄 현지 롯데콜손 카라치 제1공장에서 라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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