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페이 말레이시아도 진출

현지 은행과 베타서비스 돌입

연내 사용국가 10곳으로 늘 듯

삼성페이가 서비스 중인 호주 한 식당에서 고객이 삼성페이로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페이가 서비스 중인 호주 한 식당에서 고객이 삼성페이로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웹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삼성페이 베타서비스 참가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현지 은행인 메이뱅크(MayBank)와 제휴를 통해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A7(2016), 갤럭시A5(2016)에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과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이 동시에 지원되는 방식으로 범용성에서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출시 국가와 함께 사용처까지 확대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 국가에 출시된 상태다. 연내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추가하면서 총 10개국에서 서비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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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는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신세계 그룹 모든 매장에서도 삼성페이가 지원된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면세점, 스타필드 하남 등 신세계 그룹의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에서도 삼성페이가 지원된다. 국내에서는 기어S3를 통해 내년 상반기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어S3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트위터를 통해 “기어 매니저 업데이트 후 기어S3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삼성 디바이스가 아닌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 2조원을 돌파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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