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서울경제TV] 전기차 시대 맞아 전용 보험 출시 잇달아

현대해상 업계 최초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

주행중 방전시 배터리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

KB손보 일반 車보험보다 3.6% 저렴한 전기차보험

동부화재, 전기차 보험 준비중… 삼성화재는 검토중

[앵커]

올해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대세는 전기차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대중화가 머지않아 도래할 전망인데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손해보험사들도 전기차 전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포문은 현대해상이 열었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들이라면 가지고 있을 만한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감과 충전소 부족 등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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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전기차 전용 보험엔 주행 중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잔량이 부족할 경우 콜센터로 전화해 위치를 알려주면, 현장에 출동한 직원이 가까운 충전소로 차를 견인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배터리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아직 국내에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무료 견인 거리를 10km에서 40km로 늘렸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저렴한 전기차 전용 보험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차량 가격과 부품비가 높아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새해에 출시되는 이 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3.6%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상책임담보와 자기신체사고담보 보험료도 최고 5%까지 할인됩니다.

이른바 빅4 손해보험사 중 현대해상과 KB손보가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대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가운데 동부화재 역시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기차 전용 보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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