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대통령 멍 자국 보며 김영재 원장 "필러 시술 같다" 증언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맨 왼쪽)이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맨 왼쪽)이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7시간’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을 맡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박 대통령 얼굴에 피멍자국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필러 시술 같다”고 증언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지난 2014년 5월 13일 박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사진을 공개하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피멍 자국이 왜 난 것 같냐”고 따져 묻자 김 원장은 이같이 답했다.


김 원장은 “피하지방 밑에 주사 바늘이 들어가면서 혈관을 건드리면 피멍 자국이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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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진료를 위해 청와대에 ‘보안손님’ 형식으로 들어간 의혹에 대해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이 얼굴에 감각이 없다고 봐달라는 요청을 해서 청와대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말해 청와대 출입한 정황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보톡스 시술과 다르게 주름 개선을 위해 피하지방에 주사제를 투입하는 필러 시술을 프로포폴 등 수면 유도제를 투여한 뒤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이후 피멍 자국과 함께 마취가 풀릴 때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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