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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결’ 허항 PD “슬리피-이국주는 현실 커플, 공명-정혜성은 솔직 커플…기본으로 돌아간다”

10월에 합류한 최태준과 윤보미, 그리고 12월에 합류한 슬리피와 이국주, 공명과 정혜성까지 새로운 커플들로 새 단장한 ‘우리 결혼했어요’가 과거 ‘무한도전’보다도 시청률이 더 높았던 ‘우결’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 공명과 정혜성 커플의 합류로 새단장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에서 허항 PD와 김선영 PD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허항 PD / 사진제공 = MBCMBC ‘우리 결혼했어요’ 허항 PD / 사진제공 =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하는 허항 PD와 김선영 PD는 2008년 나란히 MBC에 입사한 동기 출신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연출을 경험하고 ‘우리 결혼했어요’를 직접 연출하게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두 PD는 식상해졌다는 ‘우결’을 과거 전성기 시절처럼 각기 다른 색의 커플들 이야기로 만들며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허항 PD는 “슬리피와 이국주는 ‘나 혼자 산다’에서 혼자 살던 남녀의 조합인데, 각자 개성을 가진 커플이 실제 평범한 결혼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을 투영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예쁘기만 한 결혼생활이 아닌 리얼한 결혼생활의 연출을 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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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공명과 정혜성 커플은 정혜성의 적극적인 구애가 실제 출연으로 이어진 경우. ‘우결’ 제작진은 정혜성을 먼저 눈여겨봤고, 정혜성은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이상형이 공명이라고 무려 세 차례나 강조했다고. 허항 PD는 “한 쪽이 완전히 꽂혀있는, 그래서 실제 커플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는 커플의 모습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 반 모험 반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허항 PD는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며 ‘무한도전’보다도 시청률이 잘 나오던 ‘우결’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하며 “과거 우결은 네 커플이 나오면 네 커플의 색이 모두 달랐는데, 지금은 모두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며, 현재 출연 중인 세 커플은 과거 전성기 시절의 우결처럼 세 커플 모두가 색채가 다른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예인 가상부부의 결혼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최태준과 윤보미, 슬리피와 이국주, 공명과 정혜성이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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