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우리 경제의 향후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다소 커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의 회복과 함께 미약하나마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등 위험 요소가 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내수의 개선 움직임은 미약하다”며 “고용 측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