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연세줄기세포뱅크(대표 문기석·사진)는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줄기세포 보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소와 생명공학센터, 대형 종합병원내 연구소, 국책연구소 등과 다각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줄기세포 보관사업과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개발, 화장품제조, 연구개발협업, 컨설팅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줄기세포 보관사업이다. 줄기세포 보관이란 미래의 가족 건강을 위해 건강할 때 자신의 면역세포와 성체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암과 치매, 파킨슨 등 각종 질병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을 말한다. 보관 가입 전 고객의 현재 질병 여부와 앞으로 질병예측이 가능한 각종 유전자 검사 등 수십 여종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 달 2만~3만원대의 부담 없는 금액으로 보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본인의 줄기세포를 수 십 년간 장기간 보관하는데 있어서 보관연구소 등의 신뢰성 문제는 사업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대형 대학종합병원과의 공동보관 업무제휴를 통해 보관상의 안전성은 물론 신뢰성까지 강화했다. 보관기간은 상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평생 보관 등 다양하다. 최적의 보관시기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다. 세포치료 재생의학의 기술 수준은 나날이 진화하고 발전하지만 건강한 세포는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한 희귀 난치병 치료법은 활발히 연구하고 있고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멀지 않은 시기에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가 상용화돼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연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