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가 오는 16일 청와대 국정조사를 강행할 전망이다. 국정조사특위는 15일 앞서 의결한 대로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청와대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성태 국정조사위원장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경호실이 지금까지 현장조사를 수용하지 않고 주요 증인의 출석 요청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 현장조사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 “국조특위 위원들은 상당히 격양돼 있다. 내일 볼썽사나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원활한 청와대 현장조사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권한정지 상태기 때문에 황교안 권한대행이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현장조사 수용을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