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갤럽이 실시한 12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 4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이 15%로 2위.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12%와 3%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이 40% 고지에 오른 것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지지층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상승은 특히 대전·충청과 광주·전라 지역, 20대와 30대가 주도했다. 특히 민주당은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32%를 기록해 새누리당을 앞섰다.
국민의당은 지지율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야권의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국민의당 지지도는 10월(월 통합 기준) 36%-24%, 11월 29%-31%, 12월 49%-20%로 바뀌었다. 12월 셋째 주만 놓고 보면 민주당 53%, 국민의당 22%로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