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박근혜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남편이자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윤회 씨와 관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 씨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15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도 나왔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도 보였지만 유독 정 씨 문제만 다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청문회에서 나온 증언을 보면 부총리급 인사청탁에 개입하며 7억원을 수수한 당사자로 정 씨가 지목된다”며 “이제는 정 씨가 2012년 대선이 끝난 이후부터 어떤 일들에 관련돼 왔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정 씨가 최 씨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특검 등 수사당국과 언론에 관심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