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면세점 선정 D-1… 롯데 등 5개사 경합

17일 밤 8시 서울시내 3차 면세점 최종 결과 발표

롯데·SK네트웍스, 사업권 재탈환에 사활 걸어

롯데 “월드타워점에 5년간 2조3,000억원 투자”

SK네트웍스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만들겠다”





[앵커]

3차 시내 면세점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롯데와 SK 등 국내 5개 대기업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면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특허수수료까지 20배 인상되면 더이상 축배가 아닌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밤 8시에 서울시내 3차 면세점 심사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현재 티켓 3장을 놓고 국내 5개 대기업이 경합 중입니다.

지난해 사업권 재승인을 받지 못해 문을 닫은 롯데와 SK네트웍스는 재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점을 강남권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5년간 2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며 5년간 6,000억원 투자를 밝혔습니다.


재도전에 나선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를 후보지역으로 선정하고, 5년간 500억원의 사회환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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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면세점에 진출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신세계와 HDC신라는 각각 3,500억원과 2,000억원을 투자해 관광인프라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유통업체 빅5가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더이상 장밋빛 전망은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수백억의 적자를 보는 상황에 정부는 면세점에 대한 특허수수료를 20배 인상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면세업계 관계자

“현재 면세업계에서는 신규 사업자들의 경우 사업 안정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영업손실을 계속 보고 있는 굉장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업자들이 시장 안착을 위해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이번 면세점 심사는 최순실 게이트에 맞물리면서 어느때보다 공정성과 투명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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