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오후 2시 10분부터 시작되는 ‘국정농단’의 중심 최순실 씨에 대한 공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시민들이 법원으로 몰렸지만 실제로 그날 최 씨를 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지난 13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에 대해 일반 국민에게 평등한 방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희망자의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발표 직후, 16일 3시 30분 경 발표되는 방청권을 얻기 위해 시민들이 법원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최 씨가 법정에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19일 첫 공판은 본격적인 심리 과정이 아니라 향후 공판 진행 절차 등을 논의하는 공판 준비 기일이기 때문에 최 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법정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