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박용철과 박용수의 죽음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였던 박용철 씨의 죽음과 용의자로 지목된 박용철의 사촌형 박용수 씨의 자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용철의 유가족들은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에게 부도덕한 친족간의 살인사건이 아니며 두 사람 모두 억울하게 희생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죽기 전에 설사약을 복용한 점, 당시 박용수가 박용철보다 체구가 많이 작았던 점, 또 박근령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총재의 증언 등을 토대로 박용철의 죽음에 대해 재조명한 제작진은 박용철이 지난 2006년 캐나다에서 거주하다 박근혜 당시 후보의 경선을 돕기 위해 귀국해 활동하던 중 육영재단 소유권을 두고 2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면서, 육영재단을 둘러싼 분쟁에 박용철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변호인은 “신동욱의 무죄를 입증할 녹음파일을 가진 박용철이 박지만에게 20억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지만이 주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맛뵈기로 법정에 나가 진술을 해야지 하고 법정에 나가게 된 거다”라고 박용철의 증인채택에 대해 진술하기도 했다.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