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생생재테크] 똑똑한 인덱스 투자

ETF 분할매수 등 시장 방향에 대해 투자해볼만

환매 타이밍 잡기 어려우면 '목표전환형' 선택을

박윤정 신한은행 PWM부산센터 팀장박윤정 신한은행 PWM부산센터 팀장


금리가 꿈틀거리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만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서 무턱대고 공격적인 투자나 적극적인 투자만을 고집한다면 원래의 자산 관리 취지에서 벗어나게 될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원금조차 지켜내지 못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된다.


시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 결과에 크게 상승을 하기도 하고 크게 하락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발 위기, 영국의 브렉시트(BREXIT·EU 탈퇴) 등 크고 작은 경제 이벤트로 인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이 금융시장 환경이다.

또한 한 나라의 경제 상황에 맞춘 투자가 아니라 나라와 나라가 연결된 글로벌한 시장을 다 고려해야 하는 투자에서 항상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선 시장의 방향에 대한 투자인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 펀드 매수를 추천한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최근 몇 년 간 1900~2000대 밴드에 갇혀 있었는데, 이 상품은 지수가 대내외의 변수에 의해 하락 시 목표 환매 수익율을 정해놓고 가입하고, 목표 수익 달성 시 환매하는 전략으로 단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성향에 따라 1배, 1.5배, 2배 등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며, 지수의 방향을 보고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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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스마트레버리지를 이용해 가입지수보다 오르면 오르는 지수로 환매하고 하락하면 하락율에 따른 레버리지를 이용해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스마트레버리지는 주가가 하락 시 정해진 하락율에 따라 주식 관련 자산의 편입 비중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기준지수보다 1.5% 하락 시 120% 수준 투자, 기준지수보다 3% 하락 시 135% 수준 투자, 기준지수보다 4.5% 하락 시 150% 수준 투자를 적용한다. 이런 특성으로 하락 시에도 부담이 없고 상승하게 되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또 환매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일정 수준 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으로 전환되어 수익을 확정시키는 목표 전환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채권으로 전환되기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으므로 나름대로 목표 수익을 정하고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는 환매를 추천한다. 레버리지를 이용하기에 장기로 유지하였을 경우는 비용 측면에서 손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상품은 주식 매매로 보아 차익이 비과세로 종합과세에도 합산되지 않는다.

따라서 단기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의 일부로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지수 하락에 대한 걱정도 덜어낼 수 있는 스마트레버리지 상품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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