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신진도예가들의 ‘요즘 백자’를 주제로 기획된 ‘3인 3색의 도예전’이 23일까지 강남구 도산대로 갤러리민에서 열린다. 이강노 작가의 현대적 백자는 어릴 적 가족여행에서 봤던 제주도 성산 일출봉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오종보는 선과 여백으로 선비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최한슬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색화장토 퇴화기법으로 장식해 차분한 색감으로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 분위기를 표현했다. 3명의 작가 모두 2014년에 단국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