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TV는 이날 정부와 반군의 합의에 따라 반군 지역이었던 알레포 동부에 민간인 철수를 위한 버스들이 다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정부가 알레포의 주민과 반군 철수 중단 조치를 철회하는 대신 반군 역시 자신이 봉쇄한 시아파 마을 2곳의 주민 대피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시리아 매체는 전했다.
현지 방송 알이크바리야TV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약 1,200명이 철수하고 그 대가로 시아파 2개 마을에서도 비슷한 인원의 주민이 그 마을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13일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13일 반군 및 주민의 알레포 철수에 합의했으나 16일 시리아군이 “중화기를 반출하는 등 합의를 위반했다”며 돌연 알레포 철수를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