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서 열린 8차 촛불집회 현장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20대 여성을 따라다니며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김모(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차 촛불집회가 있던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집회 현장에서 행진 중인 20대 여성을 따라다니며 몸을 밀착시키고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피해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집회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호기심 때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