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 매체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국회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한 것’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의 부장인 노승일씨는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 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 고 전했다.
이어 노승일씨는 “(JTBC가 태블릿 PC를 훔친 것이라는 주장을)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했다” 고 전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완영 의원은 “고교(대륜고) 후배인 정동춘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 얘기를 내가 한 것이 아니다. 청문회와 관련해서 문의할 게 있다고 해 만났다” 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완영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등 고령의 회장 3명을 일찍 보내자”, “최순실 아직 좋아하느냐” 등의 발언으로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이어 범국민적 비난 여론에 이 의원은 “오늘부터 간사직서 내려오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