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소비자&기업] LG생활건강 '숨37' 자연발효 기술 앞세워 中 공략 가속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이 ‘후’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09년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고객층을 공략해 온 숨37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면세점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231%, 197%의 성장률 기록하며 상품력을 입증받았다.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LG생건은 올해 숨37의 중국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4월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5월 7일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 두 번째 중국 매장을 열었다. 당초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연내 5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였으나 현재 이를 훌쩍 넘은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5개 매장을 목표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 모델 이나영이 대표제품 ‘시크릿 에센스’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 모델 이나영이 대표제품 ‘시크릿 에센스’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아울러 지난 5월 30일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도 입점했다. 숨37은 2015년 연 매출이 전년대비 76% 성장했고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숨37 브랜드 연간 매출의 139%인 2,619억원을 기록하며 LG생건의 대표적인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숨의 인기 비결은 자연 발효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건강한 피부를 원하는 국내외 여성들에게 주효한 덕이다. 2007년 출시된 숨37은 영양은 극대화하고, 분자가 작아지면서 더욱 흡수가 잘되는 발효의 장점에 착안한 최초의 자연 발효 콘셉트의 화장품이다. 대표 제품 ‘시크릿 에센스’는 2009년 출시 후 1분에 1개꼴로 팔리며 지속 성장해 2015년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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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출시 이후 1분에 1개꼴로 팔리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한 LG생활건강 ‘숨37’의 ‘시크릿 에센스’. /사진제공=LG생활건강2009년 출시 이후 1분에 1개꼴로 팔리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한 LG생활건강 ‘숨37’의 ‘시크릿 에센스’. /사진제공=LG생활건강


새로운 발효 기술과 성분으로 지난해 업그레이드 출시된 숨37 시크릿 에센스는 더욱 깊고 강력해진 자연발효 에너지와 성분을 담았다. 발효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자연발효연구소는 오랜 연구 끝에 자연 발효를 위한 4가지 요소인 물·흙·온도·공기에 청정 자연을 따라 흐르는 빛과 소리의 리듬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펌 오리진 프로세스’를 완성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10월 출시한 ‘시크릿 오일’은 숨37의 독자적인 자연발효 기술을 오일에 담은 제품으로 보습 효과가 강조되는 일반적인 페이셜 오일과 달리 보습과 영양은 물론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시크릿 에센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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