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3인 3색 심사평으로 예능 최강자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3인 3색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K팝스타6’가 일요 예능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 1부와 2부는 각각 12.6%와 15.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전국 기준 각각 11.7%, 15.1%)을 기록,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K팝스타6’는 수도권 시청자 수에서도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팝스타6’를 시청한 수도권 시청자 수는 175만 명으로, 동시간대 주말 드라마는 물론 같은 날 방송된 일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14.1%를, KBS 2TV ‘해피선데이’ 13.7%, KBS 2TV ‘개그콘서트’ 10.5%,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9.0%다.

이날 ‘K팝스타6’에서는 기획사 연습생 참가자들로 이뤄진 연습생 B조와 감성보컬조, 개성보컬조의 2라운드 랭킹 오디션 무대가 그려졌다. 다양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서로 다른 심사평을 내놓아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매번 특별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때론 날카롭기도 했고, 때론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데도 적극적.

유희열은 크리샤츄에게 “춤을 추다 갑자기 돌 때 무릎이 쓰라리지 않냐”는 엉뚱한 질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지하게 묻는 유희열에게 양현석은 “그런 거 설명하기도 귀찮다. 다 요령으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유희열은 “드럽게 잘난 척 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희열의 재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연습생조에 속한 이수민은 양현석에게 “너무 안 웃는다. 우환이 있는 것 같다”는 평가로 표정을 지적받기도 했다. 자신감 없어 하던 이수민을 향해 유희열은 “그래도 실력에 대해서는 두 사람 다 아무 말 하지 않는다. 기분 좋게 들어도 된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박진영에게 ‘감성변태’ 취급을 당하면서도 “저처럼 수민 양의 차가운 눈빛을 좋아하는 남자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박진영과 유희열, 두 심사위원은 극과 극의 심사평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진영은 권순관의 ‘건너편’을 부른 지우진의 무대에 “새로운 매력을 못 찾겠다”며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 다른 게 있어야 한다. 가수로서는 역시 새로운 걸 못 찾겠다. 굳이 지우진 군이 가요계에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유희열은 “세 명의 심사위원이 앉아있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1라운드 때는 좋았다. 2라운드 때는 ‘시즌 6의 발라드는 지우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았다. 감정을 꾹 누르면서 부르는 느낌이었다. 뒤에 탁 터지니까 이 곡이 이렇게 산다”고 극찬하며 박진영과 정반대 심사평을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서 출신의 연예기획사 대표인 양현석과 춤과 노래를 모두 중시하는 박진영, 그리고 작곡가로 시작해 인디 레이블을 이끄는 유희열까지 다양한 성향의 심사위원의 시선은 프로그램의 ‘꿀잼’ 포인트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이 다채로운 심사평으로 찰진 케미를 뽐내고 있는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시청할 수 있다.

[출처=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