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38노스, '北신포급보다 큰 잠수함 제작중"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의 해상 기동훈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또 신포급보다 큰 잠수함 제작을 추진중이라는 정확도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올소스 애널리시스 연구원은 지난 9일자 상업용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신포급 또는 ‘고래급’으로 불리는 북한의 미사일 잠수함이 위장망을 걷어낸 채 함경북도 신포의 전용 부두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수함이 이미 기동훈련을 했거나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또 배수량 2,000톤인 신포급보다 더 큰 미사일 잠수함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시설의 건설이 진행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신포급 잠수함 전용부두 인근에 건설된 대형 건물 주변에서 지난 4개월간 크레인과 야적됐던 물체들의 위치가 계속 바뀌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행동은 건물 내부 공사가 ㅏ진행중이거나 새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따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그는 2012년부터 신포항 인근 육태동에서 진행되던 새 잠수함 기지 추정 시설의 건설작업이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느려졌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잠수함부대의 기지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8월에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더 큰 미사일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