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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극동-남미 동안 서비스' 재편...글로벌 5개 선사와 공동 운항

현대상선이 머스크에 인수되는 독일 함부르크 수드 등 글로벌 5개 선사와 내년부터 극동~남미 동안(東岸) 서비스를 공동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금까지 함부르크 수드와 하팍로이드·UASC·CMA-CGM·NYK·COSCO 등 6개 선사와 극동~남미 동안 노선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내년 1월 13일부터는 현대상선과 함부르크 수드·하팍로이드·UASC·NYK는 그대로 있고 CMA-CGM과 COSCO가 제외된다. 대신 ZIM이 합류할 예정이다. 협력 형태는 선복 교환 방식이다.


선사들은 저마다 다른 해운 동맹(얼라이언스)에 가입해 있지만 일부 특정 노선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동 운항하고 있다. 일종의 ‘미니 얼라이언스’로 협력 기간은 통상의 얼라이언스보다 짧은 1~2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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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6개 선사의 컨테이너선 13척이 투입되는 극동~남미 동안 노선에 현대상선은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극동~남미 동안 컨소시움 재편 후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로 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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