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기독교인 학살한다"…'이슬람포비아' 다시 고개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은 최근 잇단 이슬람 테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기독교도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발생한 독일의 이슬람 테러에 대한 의견으로 “죄 없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살해당했다”며 “IS와 다른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계속해서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날 유럽에서 발생한 세 차례 테러를 언급하며 “문명화된 사회라면 반드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터키에서는 러시아 대사 저격 테러, 스위스에서는 이슬람 사원 인근 총격 테러, 독일에서는 트럭 테러가 있었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트럼프가 이슬람포비아를 조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저항 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관련기사



또 다른 이용자는 “트럼프는 오늘의 테러를 이슬람과 기독교의 갈등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해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