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독일 트럭 테러, 난민 소행일 가능성 제기돼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사람들이 밀집한 시장으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사람들이 밀집한 시장으로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연합뉴스


19일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을 겨냥한 트럭 테러가 난민 출신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를리너 차이퉁 등 독일 현지 언론은 테러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혹은 파키스탄 출신 난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테러에 사용된 19톤 스카니아 트럭은 폴란드에 등록된 차량이다. 경찰은 범인이 폴란드 건설현장에서 철제 빔을 싣고 베를린으로 향하던 이 트럭을 절도했을 가능성을 조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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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럭이 소속된 운수회사의 대표이자 폴란드 남성인 아리엘 주로스키는 현지 언론에 이 트럭의 원래 운전자는 자신의 친척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로스키는 “그가 테러를 저질렀을 리가 없다”며 트럭이 도중에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독일 언론은 이번 트럭 테러가 난민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난민 포용 정책을 펼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입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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