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프로필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서비스 멜론이 연동된다고 카카오가 20일 밝혔다.
이용자가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오늘의 기분을 표현하는 음악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프로필 뮤직’ 기능을 개선한 것이다.
멜론에서 제공하는 음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이용자가 프로필 뮤직으로 설정한 음악 제목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기본적으로 1분 간 무료로 듣고 음악을 더 듣고 싶은 경우 멜론 버튼을 눌러 전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와 로엔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서비스로 지난 1월 로엔을 인수한 이후 카카오는 이모티콘 프로모션, 카카오 계정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부문장은 “이번 카카오톡과 협업을 통해 음악을 감상,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멜론은 카카오와 협력을 통해 멜론 회원에게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멜론 연동 외에 연인 간 기념일, 중요한 시험, 생일 등을 프로필에 표시해 기억하는 ‘디데이’ 기능과 게임전문 채널 ‘게임별’을 새롭게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