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정 청백리상’은 조선 시대 류관 선생의 호를 따 만든 상으로, 건전하고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이바지한 서울시·자치구 청백리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 만들어졌다.
이광영 소방위는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등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본 것은 물론,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소생)를 7회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광모 주무관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방재작업에 참여하고, 치매 어르신 목욕 봉사를 펼쳐 왔다. 특히 1996년 마포구 수해를 복구하던 중 감전사고 당해 투병 중임에도 업무를 수행하고, 18평 아파트에서 노모를 부양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지난 9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본청, 사업소, 자치구로부터 후보 4명을 접수해 심사를 벌였다.
시상식은 22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