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하나자산신탁 정비사업 잰걸음

대구서 재건축 첫 수주 … 인력 늘리고 시행자 방식도 추진

부동산신탁사들이 주택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간 도시정비사업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하나자산신탁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봉덕 3-20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3일 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100명 중 99명의 찬성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하고 이미 이주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초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공은 대구 지역 업체인 태왕이앤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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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올해 초 정비사업 전담팀인 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관리처분인가 전후의 정비사업장을 주로 공략한 끝에 첫 수주를 따냈다”며 “앞으로 정비사업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등 정비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며 사업시행자 방식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신신탁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도곡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신축아파트 403세대)도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하나자산신탁이 처음으로 수주한 ‘대구 봉덕 3-20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하나자산신탁하나자산신탁이 처음으로 수주한 ‘대구 봉덕 3-20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하나자산신탁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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