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의 주·야간 자율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실시할 예정인 글로벌 기자단 시승에 앞서 현지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 시승행사를 한 것인데요. 이번 시승회는 작년 11월 제네시스로 한 자율주행과 달리 교통과 신호를 통제하지 않고 일반 도로와 같은 환경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스스로 판단해 차선을 따라 빠르게 달립니다.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핸들이 스스로 돌아가면서 방향을 바꿉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열었습니다.
아이오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차 2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을 일반차와 똑같이 달렸습니다.
이번 시승은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외관상 일반 차량과 큰 차이가 없지만, 라이다와 같은 여러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차량 지붕에 달린 GPS 안테나가 이동물체간 위치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로 도로의 경사와 차선폭, 방향 등의 정보를 받는 방식입니다.
후측방 레이더도 달려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차선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차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크라이슬러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100대를 본격생산하고 시험주행에 들어갔습니다.
포드 역시 지난해부터 공공도로 시험주행을 하는등 자동차 세계시장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