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테러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IS는 지난 18일 요르단 관광지 알카라크 지역에서 5~6명의 무장 괴한이 경찰관과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4명의 전사가 테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카라크 시 북동부 30km 지점에 있는 사막 마을 까트라나에서 복수의 무장괴한이 뛰쳐나와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 괴한은 그 후 차를 타고 12세기 건축물인 십자군 요새가 있는 카라크 시 방향으로 내달렸다. 이 와중에도 요새를 향해 차를 몰고 가던 중에도 순찰 경관과 경찰서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사상자를 냈으며, 그 후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십자군 요새에 침입해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요르단 시민 2명, 경찰 7명 등 총 10명이 숨졌으며, 22~2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