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오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첫 삽을 뜬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 동탄에서 광주를 지나는 시간이 기존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22일부로 승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주)는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화성 동탄에서 광주 도척면을 잇는 고속도로(31.2km)의 총 사업비는 7,642억원이 투입되며 특히 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5㎞)은 입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2019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기존도로 이용대비 약 32분 단축되는 등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하여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금호산업 등 10개사로 구성된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주)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5월 8일 실시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