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무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WeWork)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비더로켓(Be the Rocket)’의 후원을 발표했다. 비더로켓 시즌3의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 7개 팀은 위워크 강남역점의 각 팀을 위한 전용 오피스에 입주해 공간?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 받게 된다.
위워크는 지난 8월 강남역점 오픈 이후 서울시와의 MOU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비더로켓 프로그램과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위워크는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 육성 및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참가팀이 세상에 혁신을 가져올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4년 처음 시작된 비더로켓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제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개발을 장려하고, 성공적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후원사로 참여한 위워크 외에도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참가스타트업의 투자 검토를 진행한다.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7개 팀에게는 팀 별 500만 원의 시작금 및 최대 2천만원의 생존금과 함께 위워크 강남역점의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서비스, 식비, 홍보, 마케팅, 사무보조 인력, 법무, 특허, 세무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한편, 지난 비더로켓 시즌 1, 2 의 본선에 진출했던 14개 팀 중 7개팀은 실제 투자에 성공, 1개팀은 M&A가 성사되는 등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지난 시즌 선발팀으로는 현재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전개중인 중고차 비교견적 서비스 ‘헤이딜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수아랩’ 등이 있다.
이번 비더로켓 시즌 3에 선발된 7개팀은 ?인피니트푸드, ?플랜트325, ?엔젤스윙, ?JE Lab, L-Fin, 집토스?익투스이다. 비더로켓 시즌3의 디렉팅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기술창업팀의 김가연 총괄 매니저는 “참가 스타트업이 로켓이라면, 우리는 스타트업을 쏘아올리는 발사대이다”면서 “우리 비더로켓 운영팀이 해야 할 일은 참가팀이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더로켓 시즌 1부터 언제나 그랬듯 참가팀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만들고, 필요없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생략하겠다”며 “이번 시즌에는 위워크의 후원을 통해 창업의지가 확고하고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이 보다 체계적인 환경에서 프로덕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위워크는 전세계 유수 대학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활발한 파트너십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컬럼비아 스타트업 랩(Columbia Startup Lab)에 위워크의 뉴욕 소호 오피스를 지원해 71명의 컬럼비아 졸업생 창업가들의 활동을 돕고 있으며, 이 밖에도 대학 혁신 및 스타트업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