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서 구호활동

포스코건설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난 16일 미얀마 달라섬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긴급구호 키트 등을 전달하고 빗물정화 식수시설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달라섬 지역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대우 아마라호텔’ 건설현장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평소 학교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주민들은 빗물을 받아 식수로 마시는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달라섬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키트 700세트와 신발·의류 등 생활용품 1,100여점(6,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특히 긴급구호 키트는 모포·수건 등 12종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것으로 6월부터 포스코건설 임직원이 미리 제작한 것이다.



또 빗물정화 식수시설은 포스코건설 양곤 현장 직원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봉사단, 달라섬 주민과 함께 설치한 것으로 추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사용 교육을 하고 매뉴얼을 제공했다.

우 민 르윈 달라타운십 부구청장은 “정성이 담긴 구호 키트와 생필품으로 많은 가정에 큰 도움이 됐고 특히 빗물정화 식수시설로 주민들에게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1년부터 6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베트남·칠레·페루·라오스 등에 37만달러 상당(4만5,000여점)의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해외 지역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