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가 주최하는 제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지난 20일(화)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작품상에는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감독상 역시 청룡영화상에 이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또 다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로만 올 한 해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에 이어 영화제작가협회상까지 무려 다섯 개의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병헌은 “다른 어떤 상 보다 무겁고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오래 필요한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에서 열연을 펼친 손예진이 차지했다. 손예진도 “현장에서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고군분투해서 좋은 장면과 영화가 탄생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남우조연상은 ‘부산행’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의성이, 여우조연상은 ‘검은 사제들’에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박소담이 각각 차지했다. ‘내부자들’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곡성’은 감독상과 촬영상, 조명상 등 3개 부문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각본상, 남우조연상, 기술상 등 3개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