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헌재, 오늘 탄핵 1차준비기일 공개 진행…‘절차 이의 신청’ 결론

헌법재판소는 2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상 문제와 관련해 결론을 내린다.


헌재는 21일 탄핵안 접수 이후 아홉 번째 재판관회의에서 지난 16일 박 대통령 측이 헌재의 검찰 수사자료 요청을 두고 문제 삼은 이의제기의 결론을 확정했다. 더불어 국회 측이 박 대통령의 답변서를 공개한 것이 위법하다며 재판부에 신청한 소송지휘권 요청도 받아들일지 확정했다. 결과는 22일 열리는 공개준비기일에서 고지한다. 준비기일이 절차 진행을 위해 당사자들이 협의하는 자리인 만큼 이 자리를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절차적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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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내일 준비기일에 앞서 헌재에 제출할 증거목록과 입증계획의 마무리 검토 작업에 나섰다.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 등에 따르면 대리인단은 최순실씨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27명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차은택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고영태씨,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은 재단 강제모금이나 문서유출, 최씨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이 있다. 탄핵 사유 가운데 하나인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장수 주중대사와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을, 언론자유 침해와 관련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을 각각 증인으로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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