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북부청사 별관 착공…내년 12월 완공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지자체 첫 ‘스마트 오피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경기도 북부청사 별관이 내년 12월 건립된다.

경기도는 22일 197억원을 들여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 주차공간을 활용한 별관 공사를 시작했다.


북부청사 별관은 현 민원인 2·3 주차공간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7,197㎡ 규모로 지어지며 지자체 청사로는 처음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오피스’로 건축된다.

별관은 천편일률적인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칸막이를 없앤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도록 건립된다. ICT 기술이 도입돼 공간의 제약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청사 내에 ‘북 카페’와 ‘스타트업 지원공간’도 마련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나 기업인이 언제든 찾아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접경지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지하 1층은 대피시설을 겸한 비상상황실로 활용한다.

건물 벽체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재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형 청사’로 짓는다.

2000년 신축된 경기도 북부청사는 그동안 직원이 207명에서 723명으로 3.5배 늘어나며 외부에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는 등 청사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북부청사 관할 10개 시·군의 인구도 2000년 220만 명에서 338만 명으로 50% 이상 늘어 행정·민원 수요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북부청사 별관 증축은 경기북부 발전 약속에 대한 재확인”이라며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쓰는 소통과 개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