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2016 독서경영 우수직장] 일성건설, 독서토론 결과물 경영에 즉각 반영

일성건설이 ‘책 읽는 기업이 강하다’라는 주제의 사내 강연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일성건설일성건설이 ‘책 읽는 기업이 강하다’라는 주제의 사내 강연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일성건설




‘수천만원짜리 경영교육보다 1만원짜리 책 한 권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일성건설은 상대적으로 변화에 수동적이었던 건설업계의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독서 경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험에 대한 의존성이 커 새로운 지식과 기술 흡수에 미흡했던 약점을 책을 통해 극복하고 유연성과 창의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일성건설은 분기마다 직급 비율을 고려해 8~10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팀별로 월 1회 책을 골라 읽은 뒤 자율적인 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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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토론 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회사 경영에 즉각 적용돼 직원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책을 읽은 뒤에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라는 구호를 제작했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토론한 뒤에는 사내 칭찬 운동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상반기까지 본사 4·5층 접견실을 독서공간으로 대체하고 작업 현장에도 독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책 읽기에 도움을 줄 독서 전문가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일성건설은 “2015년과 올해는 독서경영 시스템 구축, 습관 형성에 방점을 뒀다”며 “내년부터는 기업의 경영 이념과 가치관에 기반을 둔 필독서를 선정, 지적 자산을 축적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도 공유하도록 단계별 접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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