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6일 '구치소 청문회'…위증교사 의혹 풀릴까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22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6차 청문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5차 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진 새누리당 의원들의 ‘위증교사’ 의혹이 확산되면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구치소 청문회’에서 이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은 청문회 증인들과 미리 만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5차 청문회에서 강하게 반박했다. 이완영 의원은 “위증을 교사한 일은 결코 없다”며 “야당 의원들도 증인들을 만난 것은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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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은 “(최 씨의 옛 측근인) 고영태 씨가 위증해 위증교사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하며 박영선 의원을 향해 “박 의원은 12월 8일과 12일, 특히 12일은 5시간가량 고영태·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제보에 의하면 쪽지 수십 장의 녹취록이 왔다 갔다.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야당은 거짓 증언을 일삼는 증인 뒤에 숨어서 동료 의원에게 범죄 행위 운운하는 ‘이중적 잣대’이며 강 건너 식당에서 은밀하게 만나면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 한 것은 ‘불륜’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제가 만난 건 청문회 이후 만난 거고, 녹취록에 대명사가 하도 많이 나와 그걸 확인하기 위해 제보자한테 확인해 달라니 거기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을 데리고 나온 것”이라고 응수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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