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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상 가장 아름다운 탱고신, 알 파치노 ‘여인의 향기’ 25년 만에 재개봉

‘Por Una Cabeza’(포르 우나 카베사, 간발의 차이)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영화 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탱고신을 담아낸 영화 ‘여인의 향기’가 25년 만에 재개봉한다.

영화 ‘여인의 향기’는 고등학생 찰리(크리스 오도넬 분)가 아르바이트로 사고로 시력을 잃고 퇴역한 장교 프랭크(알 파치노 분)와 함께 뉴욕 여행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여인의 향기’ 재개봉 포스터영화 ‘여인의 향기’ 재개봉 포스터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는 진짜 시력을 잃은 듯한 뛰어난 맹인 연기와 가슴을 울리는 후반부 법정신에서의 연기로 드디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여인의 향기’ 이전까지 알 파치노는 ‘대부’와 ‘딕 트레이시’, ‘글렌게리 글렌로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세 번, ‘형사 서피코’, ‘대부2’, ‘뜨거운 오후’, ‘용감한 변호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네 번 오르는 등 일곱 번이나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을 하지 못했다.


1992년 제작된 ‘여인의 향기’는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알 파치노가 파티에서 만난 여인 도나(가브리엘 앤워 분)와 ‘Por Una Cabeza’의 선율에 맞춰 탱고를 추는 장면으로 아직도 수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에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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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신예 이수빈이 한 피자 CF에서 ‘Por Una Cabeza’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고, 영화 ‘형’에 출연하며 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엑소의 도경수도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의 연기를 보고 공부했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배우들에게 귀감을 남겼다.

1992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여인의 향기’는 2017년 1월 19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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