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공회대, 내달 15일 고(故) 신영복 교수 1주기 추모행사

문재인·박원순·안희정 등 유력정치인 참여한 가운데 교내서 개최

내달 10일부터 인사동에서 추모전…추모음악회와 무료 폰트 배포도



성공회대는 지난 1월 15일 별세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인 내달 15일 교내 성미가엘성당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추도식에서는 성공회 추모예배와 신영복선생님의 삶과 생각을 닮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더불어숲’이 추진 중인 추모사업계획 발표 등이 진행된다. 신 교수의 유가족과 제자들을 물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해 추모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신 교수의 1주기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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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은 내달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산방화랑에서 추모전시회 ‘만남: 2017 신영복 선생 1주기’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신 교수의 유작을 비롯한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내달 19일 오후 8시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추모콘서트 ‘만남’도 개최한다. 고인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밴드 ‘더숲트리오’를 비롯해 성공회대 제자인 방송인 김제동씨와 가수 윤도현씨, 성공회대 인문학습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이은미씨, 작곡가 김형석씨와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추모 노래와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의 연출은 성공회대 제자인 탁현민씨가 맡았으며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더불어숲은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글씨체를 본 딴 컴퓨터용 폰트인 ‘신영복체’도 홈페이지(www.forestogether.org)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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