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하이트진로, 중장기 성장성 확신 필요…투자의견 '중립'-IBK증권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가가 인상됨에 따라 연간 400억~45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7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평균 6.3%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제품인 하이트와 맥스의 공장 출고가격이 1,079.6원에서 1,146.7원으로 상승한다.


이에 따라 맥주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롯데칠성의 증설로 내년 맥주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광고선전비 등 판촉비용 증가분을 반영한다면 영업이익이 200억~230억원만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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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눈앞의 실적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수입 맥주 소비 대중화, 경쟁사의 맥주사업 확대, 광고선전비 증가 등 우려 요인들이 여전히 부담”이라며 “본질적인 측면에서 맥주 판매량 회복, 수입맥주 유통 확대 등에 기반한 중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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